면·울·합성섬유·기능성 옷까지, 옷감별 최적 건조 모드

옷감별 최적 건조 모드는 크게 보면 면·타월, 합성섬유, 울/섬세, 기능성 스포츠웨어, 이불/침구 이 다섯 그룹으로 나눠 생각하면 편해요. 제조사 가이드에서도 “일반 면은 표준, 셔츠·블라우스는 합성, 양모는 울 코스, 운동복은 기능성/스포츠, 이불은 이불 코스”처럼, 옷감별 전용 모드를 쓰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옷감별 추천 모드 한눈에 보기

먼저 전체 그림을 보시라고, 대표 옷감별로 어떤 코스가 잘 맞는지 표로 정리해볼게요. 실제 LG·삼성 가이드와 옷감별 사용 권장사항을 바탕으로 정리한 거예요.

추천 건조 모드 건조 강도·온도 주의사항
면 티셔츠, 속옷, 양말, 침대 커버 표준/일반 코스 중간 온도, 표준 또는 약 건조 프린트 티는 뒤집어서, 수축 방지 위해 완전 건조보다 살짝 덜 말려 꺼내기
수건, 목욕타월 타월/강력 코스 중·고온, 완전 건조 다른 얇은 옷과 섞지 말고 수건끼리만 돌리기
셔츠, 블라우스, 폴리/나일론 등 합성섬유 합성섬유/영구 프레스 코스 저온, 구김 완화·섬세 옵션 고온 사용 시 변형·광택 생길 수 있어 주의
울 스웨터, 카디건 (건조기 허용 라벨만) 울/섬세 코스 저온, 약건조 또는 덜 마름 “드럼 건조 금지” 표시 있으면 건조기 사용 피하고 평건조 권장
기능성 스포츠웨어, 레깅스, 러닝티 기능성/운동복 코스 저온, 짧은 시간 열·마찰에 약하니 가능하면 자연 건조 우선, 허용 시 저온만 사용
이불, 담요, 패드, 침구 이불/침구 코스 중간 이상 온도, 긴 시간 라벨에 건조기 가능 표시 있는 제품만, 용량 초과 금지
섬세한 원피스, 레이스, 실크 혼방 섬세/약 코스 또는 송풍 저온 또는 무열(송풍) 가능하면 자연 건조, 건조기 사용 시 세탁망 + 저온·짧은 시간

요약: 면은 표준, 수건은 타월/강력, 셔츠·폴리는 합성, 울은 울/섬세, 운동복은 기능성, 이불은 이불 코스를 기본으로 생각하면 된다.

 

1. 면 티·속옷·수건류: 표준 vs 타월 코스

LG·삼성 가이드 모두, 일반적인 면 티셔츠·속옷·양말·침대 커버 같은 건 표준(일반) 코스를 기본으로 쓰라고 안내해요. 다만 옷 수축과 구김을 줄이고 싶다면, 표준 코스 안에서도 건조 강도를 “약” 쪽으로 두거나, 완전 건조 대신 살짝 덜 마른 상태에서 꺼내라고 설명합니다.

코스파악

수건·목욕 타월은 물을 많이 머금고 두꺼워서, 전용 타월 코스강력/강 건조 코스를 쓰는 게 좋다고 명시돼요. 일반 옷과 섞어 돌리면 두께 차이 때문에 센서가 상태를 정확히 잡지 못해, 일부는 과건조·일부는 덜 마르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타월은 따로 돌리라는 설명도 함께 나옵니다.

 

2. 셔츠·블라우스·폴리/합성섬유: 합성섬유·구김 완화

셔츠, 블라우스, 정장 슬랙스 같이 폴리에스터·나일론 위주인 옷들은, 삼성·LG 모두 합성섬유/영구 프레스 계열 코스를 쓰라고 안내합니다. 이 코스는 일반 면보다 온도를 낮추고, 드럼 회전 패턴도 구김을 줄이는 쪽으로 설계해서, 셔츠·블라우스가 덜 구겨지게 도와줘요.

 

3. 울·니트·섬세한 옷: 울/섬세·저온·부분 건조

울 스웨터, 카디건, 니트류는 고온·긴 시간에 특히 약해서, 제조사 가이드에서도 울 코스 또는 섬세 코스를 반드시 사용하라고 강조해요. 이 모드는 저온·짧은 시간·완전 건조 전 종료를 기본으로 해서, 울 특유의 탄성과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라벨 확인

다만 옷 라벨에 드라이 아이콘에 X가 되어 있거나, “건조기 사용 금지”라고 적힌 울 제품은, 전문가 가이드에서도 자연 건조(평건조)만 권장해요. 이럴 땐 건조기 안 쓰고 수건 위에 눕혀서 말리는 게 제일 안전하고, 정말 건조기를 써야 한다면 울 코스에 아주 짧게 돌린 뒤 모양을 바로 잡아 평건조로 마무리하라고 조언합니다.

 

4. 기능성 스포츠웨어·레깅스: 기능성/운동복·저온 필수

운동복, 레깅스, 러닝 티셔츠처럼 기능성 합성섬유가 쓰인 옷들은, LG 가이드에서 아예 기능성 의류/운동복 전용 코스를 따로 둘 정도예요. 이 코스는 저온·짧은 시간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땀 배출·탄성·압박력 같은 기능성 소재 특성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합니다.

 

5. 이불·담요·침구: 이불 코스 + 용량 체크

이불, 담요, 패드 같은 침구류는, 제조사 서비스 페이지에서 이불/침구 코스를 쓰라고 명시돼 있어요. 이 코스는 큰 덩어리의 세탁물이 골고루 마르도록 드럼 패턴과 시간을 조절하고, 살균·먼지 제거 효과를 고려해 온도도 다르게 세팅돼 있습니다.

이불은 무게가 크기 때문에, 가이드에서도 “섬유 취급표시로 건조기 사용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건조기 용량을 초과하면 넣지 말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다운 이불이나 충전재가 움직이는 제품은, 중간에 한 번 꺼내 두드려서 충전재를 고르게 펴준 뒤 다시 넣어 마무리하라는 팁도 있어요.

 

6. 섬세한 원피스·레이스·실크 혼방: 섬세·송풍 위주

레이스가 많은 원피스, 실크·레이온 혼방 블라우스, 트위드류처럼 예민한 패브릭은, 옷감 관리 글들에서 건조기 사용 최소화를 강조해요. 꼭 써야 할 상황이라면 섬세(데일리 섬세) 코스나 송풍 코스를 짧게 돌리라고 해요.